26일 아트센터인천서 9곡 선봬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안인모와 만나 그리그의 대표작 ‘페르귄트’를 선보인다.
인천시향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2025 체임버 시리즈Ⅰ- 토크콘서트 with 피아니스트 안인모’를 개최한다. 인천시향은 노르웨이의 대표적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9곡을 들려준다.
‘산 속 마왕의 궁전에서’ ‘솔베이지의 노래’ ‘아니트라의 춤’ 등 친숙한 곡은 물론 ‘산 왕의 딸의 춤’ ‘깊은 침엽수립 속에서’ 등 조금 덜 알려졌으나 감동적 멜로디를 가진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페르귄트’는 그리그가 노르웨이의 대문호 입센의 시극 ‘페르귄트’를 위해 작곡한 24곡의 부수 음악이다.
몽상가인 주인공이 노르웨이 산악 지대에서 북아프리카 사막을 거쳐 다시 노르웨이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고 있다. 1876년 초연됐으며, 21세기에도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해설자로 무대에 오르는 안인모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인정받는 클래식 연주가다. 유튜브와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진행해 널리 알려졌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