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9개 전동차 추가로 도입

운용 열차 31대… 빠른 이용 가능

공항철도(주)는 지난 21일 인천 서구에 있는 검암사옥에서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25.3.21 /공항철도(주) 제공
공항철도(주)는 지난 21일 인천 서구에 있는 검암사옥에서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25.3.21 /공항철도(주) 제공

도심과 인천·김포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주)가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공항철도는 최근 인천 서구에 있는 검암사옥에서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2001년 3월23일 문을 열고, 2007년 인천국제공항역~김포공항역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전 구간을 개통하고, 2018년에는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역까지 노선을 확장했다.

운행 이후 공항철도 누적이용객은 10억8천400만명에 달한다. 일 평균 이용객은 29만여명으로, 지난해 5월3일에는 역대 최다인 35만3천167명이 공항철도에 탑승하기도 했다.

이용객이 많이 늘면서 공항철도는 올해 연말까지 9개 전동차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새 전동차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50㎞로, 기존 열차보다 시속 40㎞나 빠른 준고속 열차다. 국내 도시철도 중 최고 속도 사양이라고 공항철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내부 좌석의 의자 폭도 기존 436㎜에서 480㎜로 늘려 공간을 확보했고, 열차 내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새 전동차 도입으로 공항철도가 운용하는 열차는 22대에서 31대로 늘어나게 돼 승객들이 더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공항철도는 기대했다.

공항철도 박대수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