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9개 전동차 추가로 도입
운용 열차 31대… 빠른 이용 가능

도심과 인천·김포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주)가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공항철도는 최근 인천 서구에 있는 검암사옥에서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2001년 3월23일 문을 열고, 2007년 인천국제공항역~김포공항역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전 구간을 개통하고, 2018년에는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역까지 노선을 확장했다.
운행 이후 공항철도 누적이용객은 10억8천400만명에 달한다. 일 평균 이용객은 29만여명으로, 지난해 5월3일에는 역대 최다인 35만3천167명이 공항철도에 탑승하기도 했다.
이용객이 많이 늘면서 공항철도는 올해 연말까지 9개 전동차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새 전동차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50㎞로, 기존 열차보다 시속 40㎞나 빠른 준고속 열차다. 국내 도시철도 중 최고 속도 사양이라고 공항철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내부 좌석의 의자 폭도 기존 436㎜에서 480㎜로 늘려 공간을 확보했고, 열차 내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새 전동차 도입으로 공항철도가 운용하는 열차는 22대에서 31대로 늘어나게 돼 승객들이 더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공항철도는 기대했다.
공항철도 박대수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