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의 자존심 HL안양이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안양은 22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정우(3골 1어시스트)와 김상욱(1골 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8-0으로 완파했다. 또 HL안양은 23일 시즌 최종전에서도 도호쿠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HL안양은 18승(1연장승) 13패(6연장패) 승점 62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무관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HL안양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회 연속 우승과 더불어 통산 8번째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특히 HL안양은 최근 일본 원정에서 4연패를 당하며 고전했지만, 안방에서 도호쿠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HL안양은 정규리그 2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29일부터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5전3승제)에서 대결한다. 29일 1차전과 30일 2차전은 적지인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리고, 4월3일 3차전과 5일 4차전, 6일 5차전은 HL안양 안방인 안양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