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달부터 타당성·교육과정 연구
동계 종목 중점 운영… 북부에 인프라 갖춰
2030년 개교… 양주시 부지 제공 등 가속도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엘리트 학생’ 체육 분야 중점 사업으로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가 설립되면 도내 체육고등학교는 기존 수원시 ‘경기체육고등학교’와 함께 모두 2개가 된다.
도교육청은 동계 종목 중심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적 체육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도내 북부 지역의 경우 빙상, 바이애슬론 등 동계 종목을 운영하는 학교 운동부가 있어 동계 종목에 대한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에서 국제스포츠, 스포츠산업, 스포츠미디어 등을 포함한 융합형 미래체육인재를 육성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글로벌 학생선수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설립은 올해 본격화한다. 다음 달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설립 타당성 및 교육과정 운영 방향 정책 연구를 실시하며 오는 7월에는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설립 추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투자 심사 등을 거쳐 오는 2030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양주시가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부지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학교 설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강수현 양주시장은 간담회를 갖고 양주시가 제안한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부지를 둘러보는 등 학교 설립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