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휴대용 엑스레이기가 올해 미국 ‘CES 2025’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CES 2025에서 중소기업 제품으로선 이례적으로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동시 수상한 포스콤의 휴대용 엑스레이기 ‘에어레이 미니(AirRay-mini)’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KIMES 2025’에 선을 보였다.
이 엑스레이기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 크기에 무게가 겨우 2.9㎏에 불과하지만, 첨단 레이저 거리 센서, 인공지능(AI) 노이즈 저감 기술 등을 탑재해 고성능을 자랑한다. 매우 가벼워 재난 구호 현장, 이동 진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CES에서도 이런 성능과 활용성이 높이 평가됐다.
포스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에어레이 미니 외에 세계 최초 1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1.6㎾ 초경량 포터블 X선 시스템 ‘에어레이(AirRay)’와 ‘에어바일(Airbile-100)’ 등도 선보였다.
박종래 대표는 “포스콤은 30년 이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의료영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며 “에어레이 미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의료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