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회의서 추경안 심의 예결특위 구성
시정질문 관계 공무원 출석건도 의결
구리시의회 임시회가 파행 한달여 만에 정상화됐다.
의회는 24일 제3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상정된 안건 등을 의결했다.
지난달 17일 제344회, 같은 달인 24일 제345회, 이달 10~15일 제346회 임시회는 백경현 시장의 긴급현안질문 불출석 등을 놓고 시와 의회의 힘겨루기로 인한 정회 등으로 파행 운영돼 왔으나 최근 백 시장과 신동화 시의회 의장의 극적인 타결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의회는 본회의에서 오는 26일 예정된 시정질문을 위한 시장과 관계공무원 출석의 건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의결했다.
예결특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부의장과 정은철 운영위원장, 권봉수·양경애 의원, 국민의힘 김용현·이경희·김한슬 의원 등 신 의장을 제외한 7명 의원들이 25일부터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황병진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1회 추경안과 관련,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이전보다 8.96% 증가된 8천53억1천여 만원의 예산안 승인을 의회에 요구했다. 기금을 포함하면 약 8천700억원 수준이다.
시는 올해 예산 규모가 전년 대비 111억원 감소, 유사 규모의 지자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예산안에는 8호선 위탁운영사업비와 전통시설 현대화사업비 등이 포함(3월18일자 8면 보도)돼 있다. 또 지난해 본예산 심의 때 삭감됐던 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관련단체 지원 사업비도 포함됐다.
의회는 이날 구리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 및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또 구리시 기부자 예우 및 기부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리시 시금고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리시 세입징수포상금 지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헌혈 시 구리시에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구리시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의 헌혈 장려 및 지원사업 업무 협약에도 동의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