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과 가평군의회가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군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 인프라 ▲교통 등 접근성이 뛰어난 지리적 이점 ▲경기도 동북부 균형발전 기여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으로 각종 규제 등에 묶여 있는 군은 이번 연수원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기관 분산 배치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가평군의회도 24일 개회한 제329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의정연수원 가평군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며 군 유치 의지에 힘을 보탰다.
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가평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현실 속에서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역 내 청년층 유출과 산업기반의 약화로 지역경제가 점점 쇠퇴하고 있어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으로 이번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읍 승안리(연인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일원)를 부지로 선정한 군은 오는 31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범군민 유치추진단’ 발대식 등을 열고 더욱 체계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은 2030년 7월 완공을 목표로, 4만~10만㎡ 부지에 총면적 2만26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은 자연환경, 접근성, 균형발전 측면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부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분산 배치를 고려할 때 가평군이 의정연수원 위치로서 가장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