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IFALPA) 제79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IFALPA는 1948년 창립된 단체로, 현재 70여개국 13만여명의 민간항공조종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번 총회는 IFALPA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다.
전 세계 조종사 400여명과 국토교통부, 한국항공대학교 관계자 등 항공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선 최근 세계적으로 잇따른 항공기 사고에 대응한 안전 대책과 조종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노동 조건 개선 등이 주로 논의된다.
앞서 ALPA-K 이충섭 회장(대한항공 A321 기장)은 지난해 5월 한국인 최초로 IFALPA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ALPA-K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항공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