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지역 소비 및 자금 외부 유출 심각성
자발적인 시민의 힘으로 지역 소비 촉진 및 경제 활성화 노력

오산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범시민운동인 ‘오산 지역순환 경제 시민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오산 지역순환 경제 시민네트워크는 지난 21일 임완식 상임대표, 이성혁 공동대표를 필두로 지역 경제 증진을 위해 지역 내 경제자원이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주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성혁 공동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올해 1월 지역 각 분야에서 경제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참여 의지를 모아 여러차례 활동을 가졌으며, 지난 14일 발기인회의를 통해 ‘오산지역순환경제 시민네트워크가 공식 발족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지역 주민의 소비가 대형마트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예금으로 축적된 금융 자금 역시 지역 외부로 자금지원 및 운용되는 실정, 지역앵커 기관들의 조달력도 상당부분 지역 밖으로 유출되면서 골목상권의 성장이 침체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속에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 나선 것”이라고 결성의 취지를 밝혔다.
향후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소비촉진, 지역 기반금융 활성화 △지역 자원의 재순환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임완식 상임대표는 이날 창립총회 인사말에서 “오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힘이 된다. 함께 뜻을 모아 지역에서 생산되고, 소비되고, 투자되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