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난해 8천여명 이용 성과

맞춤형 지원·다양한 소모임 활동

신포동 창업공간 ‘청년오피스’도

지난해 8천명 이상의 청년이 중구 청년내일기지를 이용했다. /중구 제공
지난해 8천명 이상의 청년이 중구 청년내일기지를 이용했다. /중구 제공

‘중구 청년내일기지’가 지역 청년들의 소통·교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 중구는 지난해 8천명 이상의 청년이 중구 청년내일기지를 이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구 청년내일기지는 지난 2023년 11월 영종국제도시 운서동에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지역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청년 소통·교류 거점이다.

청년 소통, 커뮤니티 활동,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 전문 상담, 청년 라이프 지원 등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미취업 청년의 자기 계발, 직업 탐색, 구직 기술 향상 등을 지원해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줬다.

중구 청년내일기지에서는 ▲우리 함께 해요 ▲독서 클럽 ▲중구 청년 목소리를 높여라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에는 개인 학습용 독립 공간부터 스터디룸, 화상 면접이 가능한 미디어실, 휴식용 빈백 라운지, 공유카페 등이 마련됐다. 청년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공간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중구 청년내일기지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문을 연다. 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중구는 지난해 8월 구도심인 신포동에도 새로운 청년 창업 공간 ‘내리마루 청년내일기지 청년오피스’를 만들었다. 이 공간은 창업 성공 가능성은 높지만, 창업 기반이 약해 사업 시작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초기 청년 사업가를 위해 마련됐다. 저렴한 임대료의 공유오피스와 창업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창업 활동을 돕고 있다.

청년 창업팀 컨템플레이티브(주)는 입주 6개월 만에 인천 로컬 프로젝트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를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 시음회’를 열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청년내일기지가 청년들의 꿈을 위한 도약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자 청년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