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내년 주민참여예산 규모가 지난해보다 7억원 증가한 24억으로 확대된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총 83건, 약 17억원을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한 가운데 내년 예산 규모를 24억원으로 확대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생활 속 불편사항이나 필요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군이 이를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주민참여예산 공모는 가평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유형별 예산은 지역개발형 10억원, 생활안전 제안형 2억원, 사회존중형 2억원, 문화·체육·관광형 1억원, 읍면 제안형 9억원으로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형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이번에 신설한 항목이다.
사업 제안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가평군청 기획예산담당관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가평군 홈페이지(주민e참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부서 검토, 주민투표, 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되고 군의회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군은 4~5월 중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해 예산 편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과적인 사업 제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주민참여예산 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해 가평군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사업을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