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가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정상에 올랐다. 2주 전 회장기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성원 감독이 지도하는 인하대는 25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울산대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올해 첫 대회였던 제55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인하대는 준결승서 전주대를 4-0으로, 울산대는 한림대를 4-2로 각각 제압하고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 첫판 경장급 경기에서 인하대 박정민이 빗장걸이와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한 점을 먼저 가져왔다. 이어진 소장급 경기에서도 김준태가 승리하며 인하대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청장급에선 울산대가 승리했지만, 용장급 대결에서 울산대 선수가 기권(부상)하며 인하대가 3-1을 만들었다. 인하대는 용사급에서 패하며 3-2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기웅이 역사급에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체전 결승에서 맹활약한 김준태와 이기웅은 앞서 열린 대학부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서며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