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초·망월초 인근… 오전 8시~오후 8시는 30㎞/h 유지

하남시와 하남경찰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하남대로(신장초교)와 미사강변대로(망월초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2개소의 제한속도를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50㎞/h로 상향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아이들이 등교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기존 제한속도인 시속 30㎞/h가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3월 말까지 속도상향에 따른 미비한 안전시설물 보완·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하남시와 하남경찰서는 이번 속도상향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올 연말까지 속도상향에 대한 효과 여부를 모니터링한 후 어린이 보호구역 3개소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속도 제한 조정은 어린이 보호와 교통흐름 개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통안전과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갑 서장은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 어린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불편은 줄이는 방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