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 중소·영세사업장 30여곳을 대상으로 환경기술을 지원한다.
환경기술지원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방지시설 운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의 기술진단과 점검공무원의 법률지원을 동시에 지원하는 컨설팅 사업이다.
사업장별 현장 여건을 반영해 오염물질 방지시설 진단과 문제점 분석, 노후시설 개선방안 및 각종 법률 준수사항 등을 안내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기술지원 결과보고서를 제공, 중소·영세사업장의 자발적 환경관리 역량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대기방지시설 전처리 필터 재질 변경, 필터 교체주기 단축 등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감축 유도, 폐수의 특성에 맞는 응집제 및 투입량 안내 등을 통한 폐수처리시설의 공정효율 향상 등이 대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기술지원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13일, 한강청과 녹색환경지원센터, 환경기술인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개선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이를 토대로 환경기술인협회에서도 홍보 및 전문인력 참여를 확대하는 등 운영방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술지원을 신청하려는 사업장은 한강유역환경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ssws1228@korea.kr) 또는 팩스(031-8028-0385)로 제출하면 된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환경기술지원이 중소·영세사업장의 환경관리 능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강청은 앞으로도 중소·영세사업장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