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는 지난달부터 8차례에 걸쳐 진행한 ‘2025년 주민과의 대화 결과보고회’를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모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결과보고회는 지난달 27일 미사2동을 시작으로 지난 25일 미사1·3동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주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226개 사항에 대해 국장·단장·소장·원장 등 간부공무원이 직접 진행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시민들이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
실제 지난 25일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과 각 동 유관단체장 및 회원, 민원제안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미사1·3동 결과보고회는 ▲K-스타월드 추진계획 ▲5호선 직결화 ▲강동이케아 개장에 따른 미사상권 유출 대책 ▲황산사거리 교통문제 해결 등 건의·제안사항에 대한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고덕강일지구 내 이케아 등 대규모 시설 입점에 따른 미사 상권 유출 우려에 대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미사호수공원 벚꽃 식재, 버스킹 개최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미사만의 특색을 개발해야 한다”며 “예산 삭감으로 버스킹 개최에 어려움이 있지만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시민 여러분도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황산지구 개발과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황산은 하남시로 들어오는 관문이므로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교통문제도 구조적 문제와 강동구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이 있어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했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잘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으며, K-스타월드 개발시 한강을 활용한 유람선 등 선박 운항 요청에 대해서는 좋은 제안이나 수중보 문제가 제도적으로 해결되어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현재 시장은 “결과보고회는 시가 책임있는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이라며 “각 동별 건의사항에 대해 주신 의견들을 참고하고 부족한 부분은 재점검하여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건의사항 처리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 및 공유하고, 열린시장실, 이동시장실 등 현장 소통창구를 통해 주민들과 시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