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연안 일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연안은 바다와 육지가 맞닿아 지역으로 갯벌과 습지 등이 포함된다. 연안 특성상 규모가 커 순찰만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사고 대응도 목격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다.

이에 해경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업을 토대로 연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영상으로 인지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청은 갯벌 고립, 어선 화재, 연안의 높은 파도 등 다양한 위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식 기획조정관은 “한정된 인력으로 모든 연안을 순찰하며, 사고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인공지능 등 첨단 미래기술을 적용하는 등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