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 영광은 김포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김포의 자존심을 지켜낸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제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르고 김포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칩시다. 김포의 역사는 새로 쓰여질 것입니다.”

민선2기에 이어 이번 선거에 재도전, 선거전내내 열세라는 판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아 김포시장에 당선된 김동식(41)당선자는 “선거기간중 서로의 마음에 상처가 있었다면 우리 모두 화해의 손을 잡고 마음을 합쳐 김포의 미래를 열어나가자”며 당선소감에서 지역화합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맞아 김포를 동북아 중심지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면서 지역현안사항 해결방안 등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98년부터 대단위 아파트가 잇따라 완공돼 서울등지로 출·퇴근하는 유입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과 연결된 국도 48호선의 교통난이 심각한 지역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한 김 당선자는 “상당수 지역주민들이 현재 경전철 유치를 숙원사업 1호로 꼽고 있는만큼 이의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 “98년이후 지금까지 매년 10%이상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면서 학교난이 뒤따라 중·고교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원거리 통학에 시달려 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김포1·2동에는 중·고교 각 1개교를, 김포3동과 고촌면 등에는 고교 1개교씩을 설립하는 한편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 유치와 함께 각급학교 전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이와함께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문제와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 탁아문제 등을 풀기 위해 시청내에 여성·노인복지과를 신설,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림이나 농지의 무분별한 훼손과 공장난립을 방지, 쾌적한 주거환경조성 등 균형잡힌 지역발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역내 주요현안사업 추진시에는 반드시 시민공청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앞으로 시민을 형제·자매처럼 모시면서 살맛나는 김포를 만들어 나갈 각오가 돼 있는 만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초선다운 의지를 다졌다. <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