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감시·진화용 소방헬기 배치

인천 소방헬기가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경인일보DB
인천 소방헬기가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경인일보DB

의성에서 시작해 경북 북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과 관련해 인천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자체 상황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체계를 유지 중이다. 녹지정책과 직원 3분의1은 매일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를 하고, 야간에는 재난상황실에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산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인천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당분간 진행할 계획이다.

강화군도 산불 감시를 위한 장비를 투입해 운용 중이다. 강화군은 산불 감시용 드론을 충전할 수 있는 ‘드론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2기로 산불 감시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산불 진화용 소방헬기를 민간으로부터 임차해 배치했다. 인천 등 수도권에 배치된 산림청 소방헬기가 산불 화재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임차 소방헬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소방관들은 산불 진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46명이 매일 교대로 의성 산불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펌프차 10대와 물탱크차량 6대 등 장비 10여 대도 동원됐다. 산불 진압에 나서는 것은 물론 주민 대피를 유도하거나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