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군수 단장 TF팀 구성·군민추진위 발족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31일 제안서 제출

연천군이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 공모에 나섰다.

군은 오는 31일 유치 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류호국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했으며, 연천군의회도 지난 18일 제292회 임시회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연천군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면 힘을 보탰다.

이와함께 군은 ‘범군민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추진위와 유치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사업설명회도 진행했다.

군은 남북평화교류 거점지역인 연천에 도의회 의정연수원을 설립하는 것은 장래 국가 정책에 실익을 가져다주고 교육시설을 넘어 지역의 운명을 발전적으로 가늠하게 될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정책 추진 시 경제적인 손익 논리보다는 정책적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정연수원 유치는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위기에 처한 연천군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란 입장이다.

근은 특히 최근 국방부의 군부대 재편으로 지역경제의 큰 축이었던 군 관련 소비경제인구마저 감소하고 있어 의정연수원 유치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마중물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발전전략 수립보고서에서도 연천군의 전 지역이 관광, 마이스 전략산업 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DMZ(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로 손꼽았다.

군은 남북협력 활성화 시 평화와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국가적 가치를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다고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교통 입지도 국도 3호선 연천~신탄리 도로가 오는 2026년 개통되면 국도 37호선과 동서축,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장안 구간의 남북측과 연계되고 서울~연천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완벽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도의회 의정연수원이 연천군에 조성되도록 4만여 군민과 함께 간절한 염원을 담아 31일 도의회에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