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작가와의 대화’ 초청강연
사회에 조교수 재직 류수연 평론가

인하대학교가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예소연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를 연다. 인하대 문과대학, 문과대학 동문회는 다음달 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문과대학 아름라운지에서 예소연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예소연 작가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예소연 작가는 지난 2월 소설 ‘그 개와 혁명’으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등단 4년만에 최연소 수상자(33세)가 된 예소연 작가는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인 아버지 ‘태수’와 2020년대 페미니스트 청년 세대인 딸 ‘수민’이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시대를 뛰어넘는 세대 간 공감과 연대를 그려낸 이 소설에는 예소연 작가의 아버지이자 인하대 사학과 85학번 고(故) 전희수 동문의 삶도 담겨있다.
‘그 개와 혁명’이 담긴 예소연 작가의 첫 소설집 ‘사랑과 결함’은 지난해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 사회는 인하대 프런티어창의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인 류수연 평론가가 맡는다. 인하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부터 박사 학위를 얻은 류수연 평론가는 지난 2013년 창작과비평사 신인평론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인하대 문과대학 동문회 관계자는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예소연 작가와의 만남이 창작을 꿈꾸는 많은 재학생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인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