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산불 피해를 겪고 있는 안동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산불 피해를 겪고 있는 안동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시장·이권재)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안동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확산된 이번 산불로 안동시민 전체가 대피하고,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세계문화유산도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오산시는 26일 안동시의 요청에 따라 방연마스크, KF마스크, 핫팩 등 현장 대응과 이재민 보호에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준비해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현지 소방 및 의료 인력, 대피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지난해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자매도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작은 보탬일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곳에 온기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향후 복구와 치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