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믿고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과천시민에게 감사하며 4년 임기동안 과천을 전국 제일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인국 과천시장당선자는 “우리나라의 심장부인 과천에서 당선된 것은 의미가 깊은 일이며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말로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시민 및 시민사회단체의 활발한 사회활동과 시정참여로 지방자치가 안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저해하는 관료주의적 사고등 구시대 유물을 뿌리뽑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여론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아 시민의견을 청취,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이 감독할 수 있는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여 당선자는 “개발된지 20년이 넘었지만 온전한 도시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며 “임기 4년동안 과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아파트 재건축, 그린벨트 해제 조치등 폭발하고 있는 과천시민들의 민원을 시민과 함께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여 당선자는 그러나 개발논리에 밀린 무분별한 개발은 시민들이 바라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개발이 충족되도록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건설을 다짐했다.

첨예한 지역현안인 우정병원문제에 대해서는 “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인다는 시정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세부계획과 진행과정을 완전 공개한 후 주민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기본방침을 천명했다.

학교폭력은 청소년 인성교육 강화 및 학교환경 개선으로 해결하겠으며 청계산 송전탑문제는 송전탑 지중화 관철로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과천의 주인은 시장도 공무원도 아닙니다. 바로 주민 여러분들입니다. 과천시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행정에 참여하고 감시해야 합니다”며 주인의식을 강조한 여 당선자는 “이제부터라도 과천을 시민들이 나서서 모두가 만족하고 오래도록 정붙이고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아이들에게는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고향 과천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말을 맺었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