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처인구보건소는 전국 최초로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은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센서 반응형 로봇 인형’을 도입한 대학생 대상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은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학생 등 총 160여 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양육 지식 이론 수업과 기초 실습을 시행한 후 24시간 로봇 인형 육아 체험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교육 및 체험이 종료된 후에는 대학교수 등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 2기는 다음달 3일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1박 2일 동안 아기돌봄 체험을 해보니 비록 실제 아기는 아니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임신과 출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