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토부 공공택지지구 신규 대상지 선정
조속히 지구 지정해야 세교3지구 신속 사업 추진
신도시에 테크노밸리와 하수처리장도 추가 건의

오산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찾아 세교3 공공주택지구의 조속한 지구 지정을 건의했다.
세교3지구는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가 공공택지지구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했다. 축구장 630개 크기의 440만㎡ 규모로, 3만1천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2011년 지구 지정이 취소된 이후 12년만에 재지정됐다.
이와 관련, 이권재 시장은 지난 27일 LH를 방문해 이한준 사장, 박동선 국토도시본부장 등과 함께 세교3지구 현안 간담회를 갖고 세교3지구 지구지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가 신속하게 지구 지정이 되는 것은 인구 50만 자족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첨단테크노밸리 조성과 통합하수처리장 조기 신설 현실화를 위해서라도 조속한 지구 지정은 절실하다”고 밝혔다.
세교3지구는 현재 7차례에 걸쳐 지구지정을 위한 기본과정인 도시 콘셉트자문회의(UCP)를 거쳤고, 다음달 초 마지막 8차 회의만을 남겨 놓았다. 제교3지구 지정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만큼 올 상반기 안에 세교3지구가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보상 절차 등을 시작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이한준 사장도 “세교3지구 지구지정이 조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세교3지구 조기 지구 지정과 함께 첨단테크노밸리 조성, 통합하수처리장 우선 건설 등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해 세교3지구에 99만여㎡ 규모의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건의했다. 아울러 인구 급증에 따라 하수처리장 물량이 추가로 필요해질 것에 대비해 LH가 통합하수처리장을 조기 시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세교3지구는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핵심 과업이자 시민 숙원사업”이라며 “신속하게 지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도 적극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