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1명당 3·4명 담당… 인력 확보로 보육 질 향상”

 

“전문가 강의·한 주제 깊은 공부

선생님 연수 강화, 큰 호응 얻어”

“시범사업으로 선생님 수가 더 늘어나 아이들 보육의 질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이주주(사진) 시립 팽성남산어린이집 원장은 지난 28일 시립 팽성남산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립 팽성남산어린이집은 유보통합 정책의 성공적 모델을 찾기 위해 진행 중인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그는 “이 시범사업 덕분에 추가 인력이 일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70명인데 선생님들은 19명이나 돼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다른 선생님들이 오면 아이들이 잘 적응을 하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새로 온 선생님과 기존 선생님을 같이 넣었더니 적응을 잘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부모님들이 새로운 선생님이 와서 아이가 낯을 가리지 않을까 걱정하셨다”며 “아이들도 여러 선생님과 재미있게 놀고 각 선생님의 특성을 알게 돼 적응을 잘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시범사업으로 선생님들의 연수가 강화된 점도 만족해했다.

그는 “한 주제에 대해 학습공동체를 꾸려 공부를 했다”며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분을 모셔 강의를 듣기도 했는데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결국 이런 교육이 어린이집에서 이뤄지면 영유아 보육과 교육의 질적 향상이 따라오게 되는 셈이다.

그는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의 업무를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고 이들에게 어떤 업무를 줄지에 대한 분명한 체계가 필요한 것 같아 관련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