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은 4월부터 말라리아 확산을 막기 위해 무료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군은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무료 검사를 하기로 했다.

검사는 손끝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30분 이내에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대상은 발열·오한·설사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연천군 주민이다.

대상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 방문 문의 후 연천군보건의료원에 방문하면 된다. 검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말라리아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 시 48시간을 주기로 오한·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 방법은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자제(일몰 후~일출 전) ▲야간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야외활동 후 샤워 ▲가정용 살충제 사용 및 방충망 정비 ▲고인 물 등 모기 서식처 제거 등 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연천군은 위험지역이니만큼 신속한 검사 및 관리를 통해 말라리아 발생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말라리아는 주로 휴전선 접경지역 민간인·군인이 주로 감염돼 발생되나 최근 서울, 경기이남 지역으로도 확산,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오연근/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