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특별 프로그램 ‘제1회 인천 크로스 떼아뜨르 페스타 파란’ 참가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대한민국연극제의 일환으로 인천시와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7월 8~13일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과 학산소극장에서 열린다.

‘제1회 인천 크로스 떼아뜨르 페스타 파란’은 인천 연극의 새로운 시도이자 교류·교차·확산을 주제로 하는 연극 경연 프로그램이다. 음악극, 신체극 등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공연뿐 아니라 영상, 인공지능(AI) 등 기술적 융합, 세대·지역 간 협업 등을 통해 연극의 확장성과 예술의 역할을 실험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이 행사는 서류와 영상 심사를 통해 국내 5개 팀을 선정하고, 일본의 해외 초청 1개 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총 6개 팀이 역동적 도시 인천을 무대로 연극을 통해 국경과 세대를 넘나드는 대화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취지로 행사명에 ‘파란’을 붙였다.

공모는 4월20일까지 이메일(ictheater2025@gmail.com)로 접수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공연계획서 등과 공연 실황 또는 연습 영상이다. 1차 서류 심사는 4월25일 발표된다. 1차 선정 단체에 한해 4월25일부터 5월4일까지 2차 ‘크로스 개념 영상’을 접수한다. 최종 결과는 5월8일 대한민국연극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국내 등록 전문 연극 단체로, 저작권 확보와 안전교육 수료가 필수다. 공연은 120분 이내로 제한된다.

선정된 6개 팀에는 공연장 제공, 제작 지원비 500만원(체류비 포함), 통합 홍보·인쇄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우수작 1개 팀에는 해외 공연 기회, 추가 제작비 800만원을 지원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