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캐와 1차전… 5년 연속 우승 노려
2승2패 ‘균형’ 유·한 선발 세터 선택 관심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통합우승(정규시즌 1위와 챔피언결정전 승리)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에 진출해 2위 의정부 KB손배보험에 1차전을 내줬지만, 2·3차전을 연달아 따내며 5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의 상대는 정규시즌 1위 현대캐피탈이다. 두 팀은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했다. 세 시즌 중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에만 3승1패로 승리했으며, 두 시즌에선 패배했다. 이어서 대한항공은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으면서 두 팀의 챔프전 전적은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올 시즌 챔프전은 두 팀의 승부를 가리는 5번째 맞대결이다.
정규시즌 순위와 함께 6라운드까지 상대전적에서도 현대캐피탈이 5승1패로 앞서는 등 이번 대결에선 현대캐피탈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V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인 레오와 국내 최고 공격수로 성장한 허수봉이 형성한 현대캐피탈의 ‘쌍포’는 리그 최강이다. 아울러 신펑과 전광인까지 득점원이 다양하다. 필립 블랑 감독과 선수들은 KOVO컵과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트레블에 도전하면서 동기부여도 잘 되어 있다.
큰 경기에 강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PO에서 제압했다. 상승세를 챔프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요스바니를 대신해 합류한 외국인 선수 러셀은 PO 3경기에서 75점을 올리며 시리즈를 지배했다. 정지석과 정한용 등 공격 옵션도 다양하다.
PO에서 세터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의 황승빈 세터와 대한항공의 한선수·유광우 세터의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챔프전에서 한선수와 유광우 중 누구를 중용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