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도청 직원·도 소방재난본부 참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

경기도는 도청 직원들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억1천473만5천900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성금 모금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청 직원, 경기도청 3개 노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관 등이 참여했다.

구호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재난 피해 지역의 복구·긴급 생필품 지원·이재민 구호 등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청 직원들은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1천50만원, 2022년 강원․경북 산불에 6천12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성금을 전달하며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방장비와 소방대원을 동원해 산불 진압과 이재민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며 “재난구호기금으로 35억을 이미 결정해서 조치했고 여러 가지 구호물품을 도민의 성의를 모아서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력을 영남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했으며 응급구호세트와 생필품·재해구호기금 35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경북 안동 3개 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이 요청한 152명분의 생필품을 경기도 소상공인회를 통해 구입해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