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5개 학교 ‘신청 완료’

배정 문제, 온라인 전환 등 검토

‘의정갈등’으로 학교 수업을 거부하던 경인지역 의과대학생들이 모두 학교로 돌아왔지만, 아직 수업 정상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1일 가천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차의과학대(의학전문대학원) 등을 포함한 경인 지역 5개 의대에 따르면 이 학교 의대생은 지난달 31일까지 복학 신청을 완료하며 학교로 복귀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한다는 전제하에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지난해 증원 이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정책에 대한 반대로 의대생들이 학교로 나오지 않아 수업은 1년여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제야 의대 교육 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됐지만, 의대생들이 1년여 만에 학교로 돌아온 만큼 예전처럼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는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배정 문제가 있어 현시점에서 완벽하게 수업이 재개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며 24학번과 신입생인 25학번을 나눠 별도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하대 의대는 학생 전원이 복학·수강 신청을 마쳤으나 수업 참여 인원이 적어 온라인 수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천대 의대는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실습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수업 거부를 강요하고 이에 동참하지 않으면 신상을 공개하겠다는 학생들로부터 나머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김형욱·정선아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