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지정타 주차장 예산 확정

삭감 우려 공연예술축제도 회복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원안 의결

과천시의회가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본예산 대비 200억여원이 증가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수정의결(4월1일 인터넷 보도)함에 따라 과천시의 주요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반영됐고, 본예산에서 반토막 났던 과천공연예술축제 예산도 회복돼 사업 준비에 숨통을 트게 됐다.

2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추경안 심의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공영주차장 건설공사’ 관련 예산 20억원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상업·근린생활시설과 단독주택들이 밀집한 갈현동 846번지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6층, 주차면수 292면 규모의 대형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부지 일대. 과천시는 이 일대 입주 후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292면 규모의 대형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부지 일대. 과천시는 이 일대 입주 후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292면 규모의 대형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총사업비 39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준공 예정으로, 이번 추경에는 설계비와 부대비용 등이 반영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상업·근생·단독주택 밀집지역은 고질적인 주차난이 우려되는 지역이어서 대형 공영주차장이 준공되면 이 일대 주차난 완화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추경에서는 관심을 모아왔던 과천공연예술축제 예산도 회복돼 숨을 돌렸다. 과천공연예술축제는 매년 9월에 개최되는 시 대표 축제로, 지난해 1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는 대형 축제·공연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유재헌 총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는데, 지난해말 본예산 심사에서 전년 예산(14억원) 대비 반토막 난 7억원으로 예산이 삭감돼 축제 축소 우려가 높았으나 다행히 이번 추경에서 14억원으로 수정 제출된 예산이 통과됐다.

지난 1일 열린 제290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의회는 이날 본예산 대비 200억여원이 증액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 2025.4.1 /과천시의회 제공
지난 1일 열린 제290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의회는 이날 본예산 대비 200억여원이 증액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 2025.4.1 /과천시의회 제공

이번 추경 예산에서는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사업들도 눈길을 모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해 지정타 일대 교통난을 완화하는 ‘스마트교차로시스템 구축사업’(8억원), 노후된 시립 공원마을어린이집의 조리실·화장실·조명·냉난방기·놀이터 등 시설 개선이 포함된 ‘어린이집 환경개선지원사업’(15억1천만원)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반면 지난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추사아트페스티벌’은 이번 추경에서도 예산이 반영되지 못해 올해 개최가 어렵게 됐다. 추사아트페스티벌 관련 예산은 본예산 심사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억원의 예산 중 1억5천만원이 삭감됐으며 이번 추경에 수정 예산안은 제출되지 않았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