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질서 확립… 소비자 권익보호 선도할 것”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해 성과
매년 세금납부, 지역경제 발전 기여
취약층 위해 조합수익 일부 후원도

“수원시가 자동차 산업 특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일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에서 만난 김남윤 수원지부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지부를 이끈 지 올해로 6년된 그는 “수원에는 전국 최대 자동차 매매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이 질서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업계와 소비자의 관계를 잘 조율하는 게 조합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도내 자동차 매매와 관련된 법정 업무를 수행하고, 제도 개선 방안 등을 행정기관에 건의해 업계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곳이다. 수원지부에는 총 293개의 회원사와 6천31명의 매매사원이 속해 있다.
흔히 사업조합이라고 하면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를 떠올리지만,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소비자의 권익도 앞장서 보호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 허위 매물 광고를 게재한 뒤 다른 차량을 판매하는 이른바 허위매물 딜러의 종사원증을 영구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대표적이다.
김 지부장은 “2022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 이후 딜러 4명이 적발됐다”며 “업계의 민낯이 드러나는 일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예외 없이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의 공생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수원지부는 지난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신선한 식품과 과일을 제공하는 공유냉장고 35대를 일괄 교체했다.
김 지부장은 “매년 조합 수익의 일부를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후원기금 조성에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기금으로 1억원 가량이 모인 만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수원지부의 최종 목표는 수원시가 전국에서 경쟁력 있는 자동차 산업 특구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라면서 “조합은 매년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면서 지역 경제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원시가 한국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행정 등 관련 지원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