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는 아예 없어 “추가 지정을”
道교육청 “교육부에 의견 전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고등학생 수 1위인 경기도에 기술명장을 키우는 ‘마이스터고등학교’는 단 3개교에 불과해 경기도교육청이 마이스터고 추가 지정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57개교의 마이스터고 중 도내에 있는 마이스터고는 3개교 밖에 되질 않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로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다. 무엇보다 교육부에서 재정 지원이 이뤄지고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상 자율성이 보장돼 학생 입장에서는 일반고에서 배울 수 없는 양질의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교 등에서 지정 신청 후 교육청 심의를 거쳐 교육부가 마이스터고 지정에 대한 의견을 보내면 최종적으로 마이스터고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학생 수를 고려하면 도내 마이스터고는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행한 ‘2024년 간추린 교육통계’를 보면 지난해 도내 고등학생 수는 36만1천909명으로 2위인 서울시(20만8천576명)보다 10만여명이나 더 많은 압도적 1위였다. 이 통계에 따라 지난해 고등학생 수가 6만4천779명인 경북에 현재 8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도내 마이스터고는 매우 적은 셈이다. 또 도내 마이스터고가 남부 지역에 몰려 있어 북부 지역에도 마이스터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내 한 마이스터고 관계자는 “경기도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이스터고가 적은 건 사실”이라며 “북부 지역에 마이스터고가 단 하나도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생 수에 비해 마이스터고가 3개교 밖에 없어 학교가 매우 부족하다는 의견을 교육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며 “지난해에는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초창기 단계여서 교육부로부터 동의 의견을 받지 못했다.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