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4·2 인천 강화군 광역의원(시의원)·기초의원(군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텃밭을 지켰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의원(강화군선거구)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재상 후보가 58.75%의 득표율을 올려 41.24%의 득표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오현식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강화군의원(강화군가선거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허유리 후보가 득표율 42.78%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차성훈 후보(27.41%), 무소속 구본호 후보(18.58%), 무소속 박을양 후보(11.21%)를 제치고 군의원이 됐다.
강화군선거구는 지난해 10월16일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용철 당시 인천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열렸다. 현직 강화군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오현식 후보와 강화군에서 6·8대 시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는 윤재상 후보의 1대1 구도로 대결했다.
개표 초반 두 후보의 격차는 3~4%p 안팎의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개표율이 40%를 넘어가면서부터 격차가 벌어지며 윤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현식 후보의 시의원 출마로 공석이 발생한 강화군가선거구는 4파전 구도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후보 2명이 출마해 보수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변수가 있었으나, 개표 결과 허유리 후보의 낙승으로 끝났다.
한편 강화군 시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은 41.8%를 기록했다. 강화군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은 44.7%로 마무리됐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