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세 분류 군포, 보수세 강한 강화
이변 없이 민주당·국민의힘 후보 각각 낙승
탄핵 심판 선고 앞두고 치러져… 야권 강세
4·2 재·보궐선거에서 경기·인천지역 결과가 엇갈렸다.
경기도의원 선거의 경우 2곳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된 반면, 비교적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인천 강화군은 광역·기초의원 선거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군포시에서 도의원 보궐선거, 인천시 강화군에서 시의원·군의원 보궐선거가 각각 진행됐다.

경기도의원 선거의 경우 성남6·군포4 모두 민주당 후보가 이겼다.
군포4의 경우 앞선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던 곳이라, 민주당 성복임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던 곳이다. 반면 성남6은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후 1년여 뒤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를 제외하면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승리하는 등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선거에선 유권자 표심이 민주당 김진명 후보 쪽으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천 강화군은 이변 없이 국민의힘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텃밭을 지켰다.

인천시의원 선거에선 국민의힘 윤재상 후보가 민주당 오현식 후보를 꺾고 당선됐고, 강화군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허유리 후보가 민주당 차성훈·무소속 구본호·무소속 박을양 후보를 제치고 군의원이 됐다. 강화군의원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성향인 무소속 후보 2명이 출마해 보수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거론됐지만 개표 결과 허 후보의 낙승으로 끝났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이틀 앞두고 실시된 이번 재보선은 비교적 야권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단체장 선거에서 경북 김천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승리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