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화성시 봉담읍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경찰관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20여분 전 A씨 차량에 대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에 나선 상황이었다.
이후 B씨 등 경찰관들이 다세대주택 앞에서 주차 중이던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다가가 운전석 문을 연 순간, A씨는 후진하며 운전석 문으로 B씨를 친 뒤 도주했다.
경찰은 차적 조회를 통해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고 3일 낮 12시55분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