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어나라 체언도시 1 : 명사, 내 이름을 찾아 줘!┃글·진정, 그림·박종호. 주니어마리(마리북스) 펴냄. 128쪽. 1만4천원
‘국어나라를 정화합니다 도전하시겠습니까?’
국어를 사랑하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선생님이 초등 국어 판타지 동화 ‘국어나라 체언도시’를 펴냈다.
시리즈 첫 권은 ‘명사마을’로 주인공 산이와 달리가 어느 날 국어나라 명사마을에 몰려온 검은 안개와 괴물들을 물리치고 명사 요정들을 구하는 이야기다.
책 속의 국어나라는 5개의 도시(체언도시, 용언도시, 수식언도시, 관계언도시, 독립언도시), 9개의 품사 마을(명사마을, 대명사마을, 수사마을, 동사마을, 형용사마을, 관형사마을, 부사마을, 조사마을, 감탄사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인 진정은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국립국어원에서 바르고 정확한 국어와 표준어를,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친다.
저자는 알쏭달쏭 어려운 국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쉽게 들려준다. 책을 읽으면 국어 지식이 저절로 머리에 주입되도록 구성했다. 재밌는 이야기 뒤에 등장하는 ‘어휘 창고’, ‘국어 지식 창고’로 한 번 더 복습이 가능하다.
산이와 달리는 국어나라를 구할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