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자기기 제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스마트 SMT&PCB 어셈블리(SSPA 2025)’ 전시회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가운데, 4일인 오늘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165개 참가업체와 55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모바일·반도체 패키징·전기차·AI 등 첨단 전자기기 제조의 핵심 기술인 표면실장기술(SMT)과 PCB 어셈블리 관련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경기도 내 주요 관람객과 참가 업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전시 공간이 로비까지 확장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특히 SMT 메인 장비인 칩마운터를 취급하는 한화세미텍, 야마하, 후지 등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급성장 중인 AI 산업과 관련해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MES,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솔루션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전자 제조 시장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 기간 동안 한국실장산업협회(KPIA)가 주관한 ‘첨단 전자실장 기술 및 시장 동향 세미나’, 한국산업기술협회의 ‘스마트공장 SMT/PCB 불량유형별 분석대책 실무’ 세미나, IPC KOREA의 ‘IPC-A-610K 표준 제/개정 위원회 정기회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최신 기술과 실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SSPA MEMBERS’ 회원제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회원들에게는 ▲산업 동향 정보 제공 ▲구인·구직 게시판 이용 ▲전시회 사전등록 자동 처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아울러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교중앙역(지하철), 광명역(KTX), 동탄역(SRT), 대구, 구미 등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제이엑스포(J·EXPO)는 B2B 및 B2C 전시회를 주최하는 전문 전시 기획사로, 2003년 창립 이래 국내외 전시 기획을 통해 산업의 흐름을 선도해왔다. 특히 SSPA 2025 전시회를 통해 전자 제조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관련 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한상훈 ㈜제이엑스포 본부장은 “이번 SSPA 2025 전시회를 통해 SMT와 PCB 관련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많은 업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트렌드와 정보를 교류하면서 전자 제조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전자 제조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더 대형화하고 국제화된 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SPA 2025가 전자 제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