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인생 이야기를 미디어아트와 토속 민요로 풀어내는 국악 앙상블 ‘불세출’의 작품이다. 불세출은 2006년 해금, 피리, 장구, 거문고, 대금, 아쟁, 가야금, 기타 등 8명의 연주자가 뜻을 모아 만든 앙상블으로, 전통음악의 고유성을 유지한 채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에서는 전국 각지 토속민요 중 치열하지만 순수한 삶을 노래한 곡을 재조명한다. 전남지방에서 불리던 둥당애타령을 변주한 ‘둥당’, 서해안 지역 힘겨운 뱃사람들의 애환과 편안함에 대한 염원이 담긴 뱃노래를 창작한 ‘태안’, 경북 지방에서 나무꾼들의 신세타령으로 불리었던 ‘봉덱이타령’, 상엿소리를 편곡해 인생의 자락과 삶과 죽음의 반복을 음악으로 표현한 ‘어이가리’ 등 총 6곡 실내악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은 만 7세부터 가능하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전통과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며 “토속민요의 흥얼거림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과 불세출이 공동 기획한 이번 무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선정작이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