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2025년 운영 계획 세운 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방송장비·영상제작 동아리 컨설팅 제공
전문강사 파견… 초·중등 문해교육 지원
학교로 찾아가 개인 활용 능력 키울 계획
고교학점제 연계된 ‘방송 콘텐츠 수업’과
진로 탐색 가능 ‘미소드림 공유학교’ 실시
올해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이하 센터)는 ‘미디어로 즐겁게, 안전하게, 세상과 소통하다’를 비전으로 삼고 ‘미디어 역량과 공동체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센터는 올해 다채로운 학교 미디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초등 미디어 문해교육 운영 및 지원과 관련해 센터는 초등 5~6학년을 위한 ‘미디어 세상’ 교재를 개발해 이를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 전문강사를 파견해 문해교육을 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초등 미디어 문해교육’도 진행한다.
중등 미디어 문해교육 운영 및 지원과 관련해 센터는 주제별 프로젝트 기반 미디어교육 통합형 자료 등 각종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자료를 개발해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디어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도 운영한다. 허위조작 정보에 속지 않는 문해력, 디지털 범죄 예방하기, 미디어 사용 설명서 만들기,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찾아가는 방송장비 교육, 동아리 영상제작 컨설팅, 방송동아리 역량강화 교육, 여름방학 입체 영상·음향 체험 등도 진행해 학생들에게 풍성한 미디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디어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센터는 미디어 관련 공동교육과정 수강 학생 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지원, 미디어 콘텐츠 일반·영상 제작 기초·방송 콘텐츠 제작·영화 콘텐츠 제작 등의 수업을 위한 전문교육실 운영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관련한 것이다.
센터는 미디어교육 우수사례의 발굴·공유를 통해 학교 미디어교육을 활성화하고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미디어교육 사례 공유를 통한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미디어교육 실천사례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원에 대한 미디어 교육도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올해 센터는 미디어 교육역량 강화 직무연수, 미디어교육 수업설계 직무연수,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직무연수,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적학습 공동체, 학교 관리자 미디어교육 역량 강화, 교육전문직원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학생 맞춤형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학교 미디어교육 지원 사업 공동 기획 및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미소드림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미소드림 공유학교는 미소로(미디어 진로교육 프로그램), 미소방(청소년 방송 및 전문교육 프로그램), 미소창(미디어·방송 관련 창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미소로 교육에서는 방송(뉴스) 제작 교육,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교육, e-book(그림책) 제작 교육, 미디어 콘텐츠 교육, AI리터러시 교육 등을 진행한다.
미소방의 경우 학생 제작지원단 운영, 디지털 크리에이터 입문 교육, 보이는 라디오 제작 교육, 영상제작 피드백 플립러닝 교육, 편집프로그램 사용법 교육, 드론 영상제작 기본 교육, 영상 색 보정 실습 기본교육, XR콘텐츠 제작실습교육 등이 진행된다.
미소창 교육은 창업기본 교육과 창업심화 교육으로 나뉜다. 창업기본 교육은 초·중등 창업가정신 교육이 운영되고 창업심화 교육의 경우 인공지능 활용 영화 제작하기, 팟캐스트에 대한 이해 및 제작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과 운영도 센터의 올해 계획에 포함됐다. 센터는 미디어 문해교육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온라인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센터는 경기온라인학교 북부 교육 센터 기반 구축, 하이러닝 콘텐츠 제작 지원, 학교 미디어교육 주간 및 미디어교육 콘퍼런스 운영, 미소드림 공유학교 프로그램 다양화 및 미디어 스타트업 스쿨 운영 등을 4가지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경기 교육 3섹터인 경기온라인학교의 역할을 강화하는 경기온라인학교 북부 교육 센터 기반 구축을 위해 센터는 고교학점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원, 온라인 미디어 프로그램 운영, 공유학교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중학교 자유학기 온라인 운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뷰] 심상웅 미디어교육센터장 “경기온라인학교 북부 센터 기반 구축 온힘”
온라인 분야 교육으로도 영역 확장
“올바른 책임·윤리의식도 키울것”
“올해는 미디어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온라인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심상웅(사진)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장은 지난 3일 센터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심 센터장은 “하이러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준다든지 경기온라인학교 북부 교육 센터 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교육청 디지털 관련 부서가 센터와 업무적으로 연관이 돼 있어 수시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도교육청과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심 센터장은 “교사분들이 콘텐츠에 대한 기획을 짜서 오시면 센터 제작 인력들이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것을 지원해 줄 수 있다”며 “센터가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해 어느 정도 운영 체계를 갖췄기 때문에 경기온라인학교라는 경기 교육 3섹터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가 위치한 고양시 일산동구 인근에는 JTBC와 EBS 등의 방송국이 있어 방송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심 센터장은 “EBS와 JTBC와는 지난해 MOU를 체결해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센터의 기본은 학생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미디어를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면서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센터장은 “책임 의식과 윤리의식을 갖춘 상태에서 미디어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센터에서도 학생들이 이런 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