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기자대회’ 참가자들이 최근 인천시를 방문해 라마다송도호텔에서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제공
‘2025 세계기자대회’ 참가자들이 최근 인천시를 방문해 라마다송도호텔에서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제공

‘2025 세계기자대회’에 참여한 전 세계 52개국 62명의 외신 기자들이 인천·경기 등을 찾아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과 전통문화, 발전상 등을 눈으로 확인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박종현)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는 전 세계 각국에 한국을 알리고 외신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목적으로 2013년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급변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환경에서 언론의 미래와 윤리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공유하고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일주일 간 서울, 제주, 인천, 경기(파주·안성·시흥) 등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파주 캠프그리브스와 오두산통일전망대 등 DMZ 일원을 견학했다. 또한 안성을 찾아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 관람과 도자·한지·섬유·가죽을 활용한 공방 체험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한편,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된 시흥 시화호를 직접 둘러봤다.

‘2025 세계기자대회’에 참여한 전 세계 52개국 62 명의 외신 기자들이 최근 인천·경기 지역을 방문했다. (위에서부터)파주 DMZ를 방문한 외신들, 시흥 시화호 견학 이후 오찬장에서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는 장면, 안성 바우덕이 공연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는 외신들. /한국기자협회 제공
‘2025 세계기자대회’에 참여한 전 세계 52개국 62 명의 외신 기자들이 최근 인천·경기 지역을 방문했다. (위에서부터)파주 DMZ를 방문한 외신들, 시흥 시화호 견학 이후 오찬장에서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는 장면, 안성 바우덕이 공연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는 외신들. /한국기자협회 제공

특히 외신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며 실시간 취재에 나서기도 했다. 당일 오찬을 주최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대한민국 중대한 역사의 한 장면을 세계 기자들과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천으로 이동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동북아 물류의 중심인 인천항,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 위치한 인천시는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 경제도시로 우뚝 섰다”며 주목을 당부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세계 언론인들이 한국의 모습을 온전히 접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