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간정보 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은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시민과 관계 기관, 담당 부서에 각인시키고, 체계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인천시가 이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처음으로,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공간정보 시스템이 통합되지 않아 부서 간 협업, 공간정보를 활용한 정책 수립, 행정 효율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공간정보에 대한 시민 이해도와 관심 역시 낮은 상황이다.
인천시는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공간정보 분야 비전과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세부 이행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부서 간 데이터 공유와 협업이 강화돼 행정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개발도 주요 과제다. 부동산 정보, 육아·교육 정보, 침수·화재 등 안전 정보와 같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공간정보는 미래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종합계획은 인천시가 공간정보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