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도시본부는 9일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 시화호를 횡단해 안산시를 연결하는 도로의 교량구간 상량식을 개최했다. 2024.4.9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도시본부는 9일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 시화호를 횡단해 안산시를 연결하는 도로의 교량구간 상량식을 개최했다. 2024.4.9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도시본부(본부장·이상희)는 9일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 시화호를 횡단해 시화멀티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가칭)하모니브리지(Harmony Bridge)의 교량 케이블 첫 거치 및 상판 추진을 기념한 사장교 상량식을 개최했다.

상량식이란 전통 가옥(교량)의 마룻대를 상부에 올릴 때 무사 완공과 관계자들의 복을 비는 축원문을 봉인하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공사(DL E&C), 건설사업관리단(건화) 및 공사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교량공사 안전과 공사 참여자의 안녕을 기원하는 상량식을 기념해 안전염원 타임캡슐 봉인의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됐다.

시화호로 단절된 화성시와 안산시를 연결하는 하모니 브리지는 수자원공사 최초 해상 1주탑 사장교(길이 300m) 형식의 교량으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2023년 2월 착공, 지난 3월까지 교량 말뚝 및 주탑 시공에 이어 이날 상량식을 통해 첫 케이블 및 거더 설치 작업을 시작하면서 시화호를 횡단하는 새로운 교량이 건립될 전망이다.

이상희 도시본부장은 “안전한 다리 건설로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연결교량이 완공되면 화성시∼안산시·시흥시를 장거리로 우회해서 통행했던 불편을 해소해 시화호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