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17일 산유화극장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목소리들’ 무료 상영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지혜원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목소리들’은 제주 4·3 사건 당시 여성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지난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받았고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2024)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혜원 감독은 개인의 서사를 통해 집단적 트라우마를 고발하고 사회적 기억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미누’, ‘바나나쏭의 기적’, ‘집에서, 집으로’ 등이 있다.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관이 다양한 영화 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문화 허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영회는 화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접수는 링크(https://forms.gle/XATGimPKXmqohabs8)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