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목소리 경청… 시민 대화합 장 만들것”

 

30년간 市 축구협회장으로 현장 경험

안정적인 예산 확보, 육성지원금 지급

체육 활성화·정책 반영 등 저변 확대

김영우 이천시체육회장은 “체육 활성화 및 저변 확대로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 체육회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5.4.7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김영우 이천시체육회장은 “체육 활성화 및 저변 확대로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 체육회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5.4.7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체육인뿐만 아니라 이천시민 모두가 건강한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 활성화 및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이를 통해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치러진 이천시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우(63) 전 이천시축구협회장은 이천시체육회의 미래에 대한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천 체육인들의 염원이 담긴 결과를 당선으로 받아들여 기쁜 마음이지만 체육회에 산적해 있는 일이 많아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주어진 임기만을 생각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천시민 모두를 위한 체육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0여년 동안 이천시축구협회장으로 활동했던 김 회장은 이천 체육의 발전을 고민하면서 민선 1기와 2기 시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2위를 했다.

그리고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번에 시 체육회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시 체육회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싶은 일, 꼭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시 체육회 활동과 선거 기간에 체육인들과 함께하면서 그늘막이 필요한 곳에는 그늘막을, 운동할 장소가 없는 종목에는 운동할 장소를, 예산이 필요한 곳에는 예산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항상 열린 체육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체육정책에 반영하고 체육인들에게 꼭 필요한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안정적인 체육 예산을 확보해 가맹단체 주관의 각종 대회에 육성지원금을 대폭 지원해 체육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생활체육 동호회와도 수시로 소통해 동호인들의 원활한 생활체육 활동을 도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천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 종목별 동호인 육성 프로그램 사업 지원, 비인기 종목 활성화, 스포츠 꿈나무 육성·발굴·지원, 체육장학사업 등 진정한 체육인의 자세로, 체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으로 이천시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천시 축구협회장과 이천시 향토협의회 회장, 이천·여주 카네기 총동문 회장, 이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27일 치러진 시 체육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앞으로 2년여 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취임식은 오는 26일 경기도체육대회 이천시 선수단 출정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