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의 집에 따라 들어가 현금을 빼앗은 중국인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 등 2명을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 4명은 지난 8일 오후 8시20분께 인천 연수구 한 오피스텔로 귀가하는 B씨의 집에 따라 들어가 현금 1억5천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와 지인 관계로, 그가 현금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공항경찰단과 공조해 다음날 오후 7시께 서울에 있는 한 호텔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중국으로 도주한 공범 2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