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대응위해 미국행
자동차 부품 기업 찾아 간담회 진행
10일 휘트머 주지사 만나 관세 전략 논의

대선 출마 선언 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방미 첫 일정으로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에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 ‘광진 아메리카’를 찾아 임직원들과 감담회를 열었다.
광진 아메리카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 중 하나인 GM으로부터 우수부품 공급업체로 22번이나 선정된 회사다.
이날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관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김 지사는 10일(현지시간)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와 만나 관세 공동대응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김 지사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해 곧바로 미국 미시간주로 향했다. 미시간주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의 소재지다.
출마 선언 후 이어진 출국 보고에서 김 지사는 “지난주 평택항에서 자동차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업계의 절규를 들었다”며 “정치권의 한 사람으로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국을 하게 됐다”고 미국행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미시간주에 2박 4일(9일~12일)간 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