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대응위해 미국행

자동차 부품 기업 찾아 간담회 진행

10일 휘트머 주지사 만나 관세 전략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광진 아메리카’를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4.10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광진 아메리카’를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4.10 /경기도 제공

대선 출마 선언 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방미 첫 일정으로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에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 ‘광진 아메리카’를 찾아 임직원들과 감담회를 열었다.

광진 아메리카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 중 하나인 GM으로부터 우수부품 공급업체로 22번이나 선정된 회사다.

이날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관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김 지사는 10일(현지시간)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와 만나 관세 공동대응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김 지사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해 곧바로 미국 미시간주로 향했다. 미시간주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의 소재지다.

출마 선언 후 이어진 출국 보고에서 김 지사는 “지난주 평택항에서 자동차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업계의 절규를 들었다”며 “정치권의 한 사람으로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국을 하게 됐다”고 미국행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미시간주에 2박 4일(9일~12일)간 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