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통해 선정 학교당 1천만원 예산… 기념비 설립·자료집 발간 등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 및 학교사 교육 내실화로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력 함양을 돕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이 사업 추진을 통해 다양한 자료 해석 능력 배양을 통한 균형 잡힌 역사 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학생의 삶과 연계된 지역과 학교에 대한 학생 중심의 역사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교육청의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은 이 같은 역사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학교를 선정, 각 학교마다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조례 제4조에는 학교장이 학교 100년사나 역사지 등 자료를 발간하고 기념비 설립과 같은 기념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 조례 제5조는 교육감이 제4조에 따른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학교에 예산의 범위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학교가 자발적으로 개교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학교사 문헌 자료 및 구술사 방법을 적용한 학생 주도 역사 탐구 활동을 전개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총 10개 학교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올해도 6개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처럼 도교육청은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해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은 학생의 삶과 연계돼, 내가 다니는 학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생생한 역사교육의 의미뿐 아니라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