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생애 첫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길리는 12~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37초365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고 1천m에서 5위를 마크하는 등 랭킹 포인트 종합 128점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노도희(화성시청)도 69점으로 종합 2위에 올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하면서 남자부보다 선발 인원이 한 명 적다.
남자부에선 ‘고교생 유망주’ 임종언(노원고·102점)과 돌아온 간판 황대헌(강원도청·89점), 새 얼굴 신동민(고려대·55점)이 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한다. 임종언과 신동민은 성인무대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황대헌은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남자부 4, 5위를 차지한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여자부 3, 4위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는 올림픽 계주 멤버로 뛴다. 또 남자부 6∼8위인 김태성(화성시청), 홍경환(고양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와 여자부 5∼7위인 서휘민(성남시청), 최지현, 노아름(이상 전북도청)은 국가대표 후보로 활동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