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이 전문 종합체육시설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 사후 활용방안 차원에서 인공암벽과 X-게임장, 극기훈련시설물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총사업비 12억5천100만원을 투입, 문학경기장 13만3천500여평 부지에 높이 20m, 길이 20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암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또 청소년 등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X-게임장을 설치하고 5종류의 극기 시설을 갖춘 극기훈련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중으로 설계용역 및 허가협의를 마친 뒤 오는 5월부터 공사에 착공, 9월까지 이들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인공암벽이 완료되는 10월께 전국 인공암벽등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문학경기장을 전문 종합체육시설로 단장함은 물론 청소년수련관 및 문화예술전시공간도 함께 마련해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